2026.09.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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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람·윤윤서, ‘미스트롯 포유’ 예선 단독 1위…188점으로 본선행

김영주 기자
'미스트롯 포유' 17회 리뷰

황가람과 윤윤서가 감동적인 듀엣 무대로 ‘미스트롯 포유’ 예선전 단독 1위에 올랐다.

9월 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7회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짝꿍들이 나선 ‘미친 존재감’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4.5%로, 6주 연속 목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주 우승자 ‘수줍은 수염삼촌’ 한다성은 염유리 대신 춘길과 함께 2연승 방어전에 나섰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로 짙은 소울을 선보였다.

첫 번째 주자는 18년 차 트롯 가수 박혜신이었다. 무명 시절 가족과 함께 방송국을 돌며 음반을 알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박혜신은 김수희의 ‘멍에’를 선곡해 깊은 감성을 전했다.

이소나와는 한혜진의 ‘갈색추억’을 불러 상반된 음색의 조화를 보여줬다. 김용빈은 “두 분과 듀엣을 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고, ‘흑미존’ 팀은 181점을 기록했다.

‘주부미존’ 구희아는 세 딸 육아로 쌓인 스트레스를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로 풀어냈다. 신발을 벗어 던지고 객석까지 누비며 무대를 장악한 그는 윤태화와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불러 칼군무까지 선보였다. ‘주부미존’ 팀은 173점을 받았다.

‘음색미존’에는 14년 차 트롯 가수 신미래가 나섰다. ‘인간 축음기’라는 별명답게 독보적인 음색으로 김장미의 ‘엉터리 대학생’을 소화했다.

3주 연속 예선 탈락했던 길려원은 신미래와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불렀다. 두 사람의 고전적인 음색에 김용빈은 “국가 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해야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음색미존’ 팀은 180점을 기록하며 길려원의 탈락 행진도 끝났다.

‘음원미존’ 황가람의 사연도 공개됐다. ‘나는 반딧불’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기록한 황가람은 생활고로 공원 벤치와 찜질방을 전전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무명 시절을 털어놨다. 그는 강산에의 ‘…라구요’를 선곡해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이어 윤윤서와 ‘나는 반딧불’을 듀엣으로 선보였다. 정통 트롯의 강한 색깔을 보여왔던 윤윤서는 맑고 담백한 음색으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황가람은 상대의 성량에 맞춰 섬세하게 호흡했다.

두 사람은 188점을 기록하며 예선전 단독 1위에 올랐다.

‘대형미존’ 허민영은 185cm, 102kg의 체격으로 ‘트롯계의 마동석’이라 불리는 사연을 공개했다. 조용필의 개인 경호원을 비롯해 여러 스타의 매니저로 일했던 그는 회식 자리에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가수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장윤정이 작사·작곡한 신곡 ‘크다 커’를 발표했다.

허민영은 허찬미와 서울시스터즈의 ‘청춘 열차’를 불렀지만, ‘대형미존’ 팀은 170점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허찬미는 다섯 번째 길거리 마스터가 됐다.

예선 마지막 주자는 39세에 30년 경력을 가진 소리꾼 최재구였다. 판소리에 재치 있는 가사와 퍼포먼스를 더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그는 쟈니리의 ‘뜨거운 안녕’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홍성윤과는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을 불렀다. 이몽룡으로 변신한 홍성윤과 춘향이가 된 최재구는 국악 특유의 해학을 살린 퍼포먼스로 웃음을 안겼지만, ‘전통미존’ 팀은 172점으로 단 1점 차 탈락했다.

방송 말미에는 홍성윤의 생애 첫 신곡 ‘봉이로구나’ 무대도 공개됐다. 홍성윤은 경쾌한 리듬과 구성진 가창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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