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yssey'가 90년대생의 추억을 소환했다, 영화관을 넘어 서점가까지 휩쓸며 스크린셀러 열풍

김영주 Muhabir
오디세이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는 영화 <오디세이>가 국내 관객들의 독보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 팬덤과 어우러지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오디세이>[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수입 /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는 어린 시절 책과 만화, 애니메이션으로 신들의 이름을 외우고 영웅들의 모험에 빠져들었던 90년대생들이 어느덧 극장가의 주요 관객층인 2030 세대로 성장하면서, 오랫동안 친숙하게 즐겨온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국내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가 누적 판매 120만 부를 돌파했을 만큼, 만화부터 게임, 방송, 교양 콘텐츠까지 다양한 형태로 세대를 이어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SNS에서도 어린 시절 추억과 관람을 연결한 공감 반응은 물론, 과거 만화와 캐릭터를 비교하는 패러디와 밈까지 활발하게 확산되며 또 다른 즐길 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극장을 넘어 원전과 관련 콘텐츠로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신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만난 관객들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번역본은 물론, 작품의 배경과 신화를 쉽게 풀어낸 입문서와 해설서, 그래픽 노블까지 찾아보며 신화의 세계를 더욱 깊이 탐구하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흐름이 형성되는 중이다.

실제로 교보문고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오디세이', '오디세이아' 등 관련 명칭이 포함된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600% 급증하며 뜨거운 스크린셀러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5주차에도 예매량 31만 장을 기록, 극장가를 넘어 서점가와 온라인까지 화제성을 확장하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오디세이>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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