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1 (화)

31회 BIFF, 김혜자 복귀! 양쯔충X매기 질렌할 '별들의 잔치'

고진아 기자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총 315편의 역대급 규모와 월드 프리미어 95편, 여기에 매기 질렌할, 양쯔충 등 글로벌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고 있다.

제31회 BIFF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59개국 246편이 공식 초청되어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박광수 이사장과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역대급 라인업과 질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경쟁 부문에는 14편이 최고상 '부산 어워드 대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임하연 감독의 '그날의 태주'와 이란 마지드 마지디 감독의 '빵과 책' 등 내로라하는 작품들이 초청되었다. 집행위는 「출품작 수준과 층위가 비약적으로 높아지고 두터워졌다」고 평가했다.

영화제의 깊이를 더하는 '아이콘 섹션'은 역대 최대 규모인 36편의 거장 신작으로 채워졌다. 칸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피오르'를 비롯해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 '비터 크리스마스' 등 화제작들이 대거 포진했다. 또한 린타로 감독의 '플레시 임팩트', '내일은 이름이 있다' 등 13편을 상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31회 BIFF, 김혜자 복귀! 양쯔충X매기 질렌할 '별들의 잔치'
[사진=연합뉴스]

국내외 기대작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종관 감독의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배우 김혜자의 9년 만 스크린 복귀작인 송일곤 감독의 '여전히 찬란하게'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을 찾을 글로벌 스타들과 감독들 역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양쯔충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내한하며, 매기 질렌할, 이자벨 위페르도 함께 부산을 찾는다. 특히 '천국의 아이들'로 유명한 마지드 마지디 감독이 첫 내한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또한 부산을 찾아 영화팬들의 환호를 받을 예정이다. 린타로, 라브 디아즈, 차이밍량, 쉬안화, 저우쉰, 판빙빙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스타들도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

관객 편의를 위한 변화도 눈에 띈다. 영화제는 개막일을 화요일로 변경하고, 주말 상영 횟수를 기존 4회차에서 5회차로 확대했다. 이는 관객들이 더욱 여유롭고 풍성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로 풀이된다.

양적, 질적 모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영화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역대급 라인업과 관객 중심의 변화가 어우러져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채로운 영화적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BIFF의 개막에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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