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살아있는 역사, 그룹 빅뱅의 20주년 기념 월드투어가 단순한 환호와 감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연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들의 축제는 쉼터 전력의 무려 약 83%를 태양광 에너지로 공급하며 친환경 가치를 실천했고, 장애인 관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까지 더하며 팬덤 문화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빅뱅 20주년 월드투어에 태양광 패널을 전격 설치하며 친환경 에너지 실천에 앞장섰다. 이 태양광 패널은 총 16.534k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공연장 내 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약 83%를 책임지는 놀라운 성과로 기록됐다. 대규모 K팝 콘서트에서 이처럼 실질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진 것은 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한, YG는 모든 팬이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포용적 접근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장애인 화장실에 직관적인 안내 문구와 픽토그램을 부착하여 이용 편의를 높였고, 시각장애인 팬들을 위해 묵자(일반 글자)와 점자 혼용 인쇄물을 특별 제작해 배포했다. 이처럼 세심한 배려를 통해 YG는 단순한 관람 경험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는 성숙한 팬덤 문화를 지향했다.
빅뱅의 이번 20주년 월드투어는 YG엔터테인먼트가 최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긴 비전이 실제 공연 현장에서 구현된 결과물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며 K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제시한 것이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과, K팝 공연 문화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밝게 비추는 대장정이었다.



